티켓 평균 7만 963원, 잎싹 9월 목록의 최저가 중앙값은 2만 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상반기 공연시장 보고서를 냈습니다. 평균을 끌어올린 장르와, 9월에 싼 표가 깔린 장르는 서로 다릅니다.
2026년 9월 8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7월 31일에 낸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티켓 한 장의 평균 판매액은 7만 96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8원 올랐습니다. 상반기 시장 전체는 공연 1만 658건, 공연 회차 6만 4,423회, 티켓 예매 1,141만여 매, 티켓 판매액 8,095억 원이고 네 지표가 모두 늘어 성장세가 5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평균만 보면 공연이 통째로 비싸진 것처럼 읽힙니다. 장르별로 펼치면 그렇지 않습니다.
연극은 두 배, 뮤지컬은 마이너스
가장 크게 움직인 쪽은 연극입니다. 1,000석에서 5,000석 규모 대극장 공연 수요가 늘면서 티켓 예매 수가 26.6%, 티켓 판매액이 105.0% 증가했습니다. 유료 티켓 예매 비율도 1.7%포인트 올랐습니다. 서양음악은 공연 회차가 5.8% 줄었는데도 예매 수가 12.2%, 판매액이 11.8% 늘었고, 기악 판매액이 15.6% 오르며 그 증가를 끌었습니다.
반대쪽도 있습니다. 뮤지컬은 공연 건수가 13.1% 늘었는데 티켓 판매액은 6.1% 줄었습니다. 한국음악은 성악과 기악이 함께 줄었고, 무용은 공연 건수를 뺀 모든 지표가 줄었습니다. 다만 무용 안에서도 세부 장르인 발레는 모든 지표가 늘었습니다(보도 원문).
9월 목록 242건에 붙은 가격표
잎싹에 올라와 있는 공연 가운데 마지막 회차가 9월에 끝나는 것은 242건입니다(2026년 9월 7일 조회 기준). 장르로 나누면 서양음악 83건, 대중음악 57건, 연극 41건, 한국음악 25건, 뮤지컬 16건, 무용 10건입니다.
각 공연에 적힌 가장 싼 좌석 값만 모아 장르별 중앙값을 내면 이렇게 갈립니다. 서양음악과 한국음악, 무용이 2만 원, 연극과 뮤지컬이 3만 원, 대중음악이 4만 4천 원입니다. 보고서의 평균인 7만 963원은 이 목록 안에서는 대형 대중음악 공연과 뮤지컬 쪽에서나 만나는 값입니다.
두 숫자를 같은 자로 읽으면 안 됩니다. 보고서 평균은 상반기 전체의 유료 예매 실적이고, 위 중앙값은 9월 한 달 목록에 표시된 가격입니다. 실제로 팔린 좌석 등급이 아니라 가장 싼 등급만 모은 값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낮은 표값이 어느 장르에 몰려 있는지는 그대로 보입니다.
지금 표가 열려 있는 세 곳
제2회 김보혜 해금 독주회는 9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전석 1만 원, 만 7세 이상 관람입니다. 수성문화재단이 한 달에 한 번 여는 토요음악회의 9월 편으로, 해금에 피아노와 거문고, 타악을 붙인 무대입니다.
국립발레단 Fly Higher with KNB,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해적은 9월 22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한 차례 공연합니다. 전석 2만 원, 48개월 이상 관람이고 티켓은 8월 28일 오후 2시에 열렸습니다. 위 보고서에서 무용은 지표가 대체로 줄었는데 발레만 모든 지표가 늘었습니다.
2026 세계음악극축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창극단 희경루방회도는 9월 17일과 18일 저녁 7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같은 이름의 그림에서 출발해,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이 조선 광주목의 누각 희경루에서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소리와 춤, 연희로 풉니다.
보고서는 이유를 적지 않았습니다
한국음악과 무용의 지표가 줄어든 것과, 같은 장르의 표가 싼 것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보고서에 없습니다. 표가 안 팔려서 값을 낮춘 것인지, 공공 극장이 여는 무대가 많아 원래 값이 낮은 것인지도 구분해 두지 않았습니다. 확인해 볼 만한 것은 상반기에 판매액이 두 배로 뛴 연극의 최저가가 다음 분기에도 3만 원 선에 머무는지입니다. 분기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함께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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