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도구를 밝히라는 칸이 AI 공모전 요강에 생겼습니다
충북 AI 광고제는 쓴 AI를 적어 내라 하고, NEXT ART AI는 프롬프트와 제작 과정을 심사합니다. 9월에 접수가 열린 네 곳을 이 칸 기준으로 늘어놓았습니다.
2026년 9월 8일
요강에 칸이 하나 늘었습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낸 2026 충북 AI 광고제 공고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출품작의 기술 검증을 위해 창작자가 활용한 AI 기술 정보 제출 필수." 영상 파일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영상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도 함께 적어 내라는 뜻입니다.
지난해까지 AI 공모전 요강에서 자주 보이던 문장은 성격이 달랐습니다. AI를 써도 되는지를 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접수가 열려 있는 공고들은 그 단계를 지났습니다. AI를 쓰는 것은 전제이며, 무엇을 어떻게 썼는지를 묻습니다.
심사표에도 같은 칸이 있습니다
호반문화재단이 여는 NEXT ART AI의 심사 항목에는 "프롬프트, 제작과정, 개념 해설이 명확하고 충실한가"와 "문서화된 설명이 정직하고 적합하게 기술되었는가"가 들어 있습니다. 완성된 이미지나 영상만 보고 점수를 매기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도구를 아예 지정한 곳도 있습니다. 재밋이 여는 웹사이트 챌린지는 재밋 MCP로 사이트를 만들고, 완성한 주소와 앞으로 그 사이트를 어떻게 쓸 것인지 함께 냅니다. 다른 도구로 만든 사이트는 처음부터 대상이 아닙니다.
세 곳의 요구는 조금씩 다르지만 방향은 같습니다. 결과물 옆에 제작 과정을 붙이라는 것입니다.
9월 6일 현재 접수가 열려 있는 네 곳
- →국제 AI 아트 공모전 NEXT ART AI, 접수 2026.09.01~09.30 오후 11시 59분. AI 이미지와 AI 영상 두 부문이며, 부문마다 한 작품씩 낼 수 있습니다. 국적, 연령, 직업 제한이 없고 총상금은 2,100만 원입니다. 만 19세 미만은 법정대리인 동의서를 함께 내야 합니다.
- →2026 충북 AI 광고제, 접수 2026.07.02~09.30 오후 5시. 주제가 충북 특화 브랜딩으로 정해져 있고 분량은 3분 이상 5분 내외라 숏폼으로는 낼 수 없습니다. 1인 또는 팀당 한 작품만 낼 수 있으며, 접수는 사무국 메일로 받습니다.
- →내 AI와 만드는 웹사이트 공모전, 접수 2026.08.14~09.18 오후 11시 59분. 참가비는 없습니다. 만든 사이트의 주소와 앞으로의 이용 계획을 함께 냅니다.
- →전국민 AI활용 사례 공모전 시즌 3,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사례를 받습니다.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블로그 글이나 1분 이내 숏폼으로 냅니다. 시상 규모는 총 3,400만 원입니다.
네 곳은 제출물의 형태가 모두 다릅니다. 한 번 만들어 네 곳에 돌려 내는 방식은 여기서 통하지 않습니다.
프롬프트는 나중에 복원되지 않습니다
이 칸이 실무에서 문제가 되는 때는 심사가 아니라 마감 전날입니다. 작품은 파일로 남지만 프롬프트와 시행착오는 그렇지 않습니다. 열 번쯤 고쳐 쓴 지시문 가운데 마지막 것만 기억에 남고, 어느 단계에서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하루만 지나도 흐려집니다.
그래서 만드는 동안 따로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쓴 도구와 버전, 채택한 프롬프트, 버린 시도와 버린 이유, 사람이 직접 손본 부분. 네 줄이면 충분합니다. 마감 전날 이 네 줄을 새로 지어내려 하면 문장이 뻔해집니다. NEXT ART AI 심사표가 정직성을 별도 항목으로 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확인한 요강
날짜와 금액은 모두 주최 측 지면에서 옮겼습니다. 충북 AI 광고제는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공지사항의 2026년 7월 2일 자 모집 공고, NEXT ART AI는 공모 요강 지면, 웹사이트 챌린지는 챌린지 홈, 전국민 AI활용 사례 공모전은 주최 측 소개 지면입니다. 충북 AI 광고제의 참가 자격만 공고문 첨부파일 안에 있어 이 글에는 옮기지 못했습니다. 그 항목은 첨부파일에서 직접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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